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선선해지며 말은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가을에 꼭 해야 하는 것중 하나가 단풍 놀이인데요, 단풍이 드는 이 시기를 언제 알수 있을까요? 2024년 단풍시기, 단풍절정, 단풍 시작, 첫 단풍 등 전국의 단풍 시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록달록한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도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우리동네 단풍시작 단풍시기 단풍절정 첫 단풍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속리산, 계룡산, 무등산, 한라산 총정리
기상청은 산 전체가 정상으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의 기준으로 삼으며, 80%가량 물든 때를 ‘절정’으로 본다. 기상청에서는 단풍시기 마다 단풍 사진을 기상청 홈페이지에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그 시기도 차츰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한 지 약 20일이 지난뒤에 절정이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뉴스에서 첫 단풍이 관측되었다고 하거나, 기상청에서 단풍 관측 보도자료를 내보내면 그뒤로 20일에 절정이 나타날것으로 생각하고 단풍 놀이 날짜를 잡으셔야 하겠습니다.
단풍의 시작은 9월 말에 시작을 하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산에 가서 멋찐 단풍을 구경하는 때는 10월 중순에서 11월 초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강원도부터 시작을 해서 제주도까지 내려가는 단풍시기는 일단 설악산에서 그 시작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벚꽃의 경우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남쪽의 뉴스를 잘 봐야 했다면, 단풍의 경우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기 떄문에 설악산에서 단풍 소식을 들으면 점차 우리지역에서도 볼수 있겠다 판단하고 약속을 잡으면 되겠습니다.
단풍이 드는 이유?
1) 식물(낙엽수)은 일최저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2)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집니다. 3) 색의 변화 :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됩니다. 4) 단풍의 절정 :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이 나타나고 약 2주뒤면 절정을 이룹니다.
너무 과학적으로 설명을 했다면, 감성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단풍은 사실 나뭇잎 입장에서는 슬픈일입니다. 계절이 변하면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식물이 지닌 녹색 푸른 잎이 노란 색이나 갈색, 붉은색으로 물드는 현상인 단풍은 실제로는 나무의 잎이 더이상 활동하지 않게되는 즉 활동을 멈춤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잎의 입장에서는 생존활동을 멈추는 작업이지만, 나무의 입장에서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하나의 생존 전략입니다. 잎이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일조량이 줄고 온도가 떨어지는 가을 겨울에 나무와 가지, 잎이 영양소를 나눠야 하기 때문에 생존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는 것이죠. 나무는 가을이 되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줄기와 입 사이에 떨겨를 만들어 잎으로 가는 수분을 차단하고, 광항성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에너지를 최소화 합니다. 이 시기에는 엽록소를 통해 광합성으로 얻는 에너지보다, 광합성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에너지가 더 많기 때문이죠.
단풍이 예쁘게 들때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보다는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면서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 습도가 적당할 때 단풍이 곱게 물들게 됩니다. 만약 습도가 너무 낮아서 건조할 경우 잎이 단풍으로 물들기전에 말라서 단풍을 볼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가뭄이 들때는 멋찐 단풍을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2024년 단풍시기 단풍절정 단풍시작을 알기 위한 평년자료
| 유명산(평년값) | 첫단풍 |
단풍절정 |
| 설악산(강원/해발 1,708m) | 9월 28일 | 10월 17일 |
| 오대산(강원/해발 1,565m) | 10월 1일 | 10월 15일 |
| 북한산(서울/해발 836m) | 10월 15일 | 10월 28일 |
| 속리산(충북/해발 1,058m) | 10월 14일 | 10월 26일 |
| 계룡산(충남/해발 846m) | 10월 16일 | 10월 27일 |
| 팔공산(대구/해발 1,192m) | 10월 17일 | 10월 28일 |
| 내장산(전북/해발 763m) | 10월 20일 | 11월 4일 |
| 지리산(경남/해발 1,915m) | 10월 11일 | 10월 23일 |
| 무등산(전남/해발 1,187m) | 10월 21일 | 11월 4일 |
| 한라산(제주/해발 1,947m) | 10월 14일 | 10월 28일 |
최근 3년간 유명산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기 알아보기
최근 3년간 유명산 단풍시기의 경향을 살펴보면,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단풍 시기가 조금씩 늦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악산 첫 단풍도 평년에 비해 이틀 정도 늦어졌고, 절정의 경우에는 4일~9일정도 늦게 나타났습니다. 경북과 전북지역의 경우에도 첫 단풍은 5일정도 늦어졌고, 절정의 경우에는 경북지역은 늦어진 반명 전북지역의 변화는 아직 까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유명산 | 첫단풍 |
단풍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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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2021년 ~ 2023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 설악산(강원) | 9월 30일 | 9월 29일 | 9월 30일 | 10월 26일 | 10월 21일 | 10월 23일 |
| 오대산(강원) | 10월 5일 | 10월 5일 | 10월 6일 | 10월 19일 | 10월 17일 | 10월 20일 |
| 북한산(서울) | 10월 20일 | 10월 18일 | 10월 17일 | 11월 1일 | 10월 28일 | 10월 27일 |
| 속리산(충북) | 10월 25일 | 10월 17일 | 10월 19일 | 11월 2일 | 10월 27일 | 10월 31일 |
| 계룡산(충남) | 10월 25일 | 10월 18일 | 10월 16일 | 11월 7일 | 10월 31일 | 10월 30일 |
| 팔공산(대구) | 10월 22일 | 10월 19일 | 10월 18일 | 11월 5일 | 11월 1일 | 10월 30일 |
| 내장산(전북) | 10월 29일 | 10월 25일 | 10월 27일 | 11월 3일 | 10월 31일 | 10월 31일 |
| 지리산(경남) | 10월 26일 | 10월 18일 | 10월 16일 | 11월 1일 | 10월 24일 | 10월 23일 |
| 무등산(전남) | 10월29일 | 10월 24일 | 10월 18일 | 11월 5일 | 11월 3일 | 10월 29일 |
| 한라산(제주) | 10월 26일 | 10월 18일 | 10월 10일 | 11월 2일 | 10월 24일 | 10월 26일 |
가을은 산행하기 좋은 계절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산행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가을 산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늘과 내일 날씨와 산정보 확인하세요!
가을 산행을 계획할 때는 먼저 날씨와 산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온이 낮아지고 갑작스러운 비나 바람 등의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해 산행 중에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이나 관련 앱을 통해 산정보와 기상정보를 확인해보고, 적합한 옷차림과 준비물을 가져가도록 합니다.
2) 적절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가을 산행을 할 때는 기온변화에 대비하여 적절한 옷차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이킹화나 등산화를 신고, 원활한 활동이 가능한 바람막이와 긴팔티, 가벼운 두께의 니트, 스판바지 등으로 준비합니다. 또한 가벼운 방수나 방풍성의 레인코트나 패딩도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분과 간식은 필수입니다.
산행 중에는 땀과 호흡으로 체내 수분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물이나 전분류 음료수 등을 적절히 챙겨두는 것이 좋으며, 고강도의 경우에는 전분류 음료수나 가벼운 전분 함량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행 중 간식도 필요합니다. 저녁 식사 전에 가벼운 과일이나 스낵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체력과 능력에 맞는 코스를 찾아보세요!
산행을 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난이도가 높은 산에 도전하지 말고 쉬운 등산로부터 시작하세요. 산행 중에는 반드시 안전을 위해 등산 룰을 지켜야 합니다. 다른 등산객에게 인사하며 예의를 지키고, 기울어진 바위나 험한 길은 조심하세요.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꼭 개인 장비와 등산로 조건을 체크해보세요. 특히 체력 상태와 용품 상태를 점검하여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설악산 지리산 단풍명소
1) 설악산(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자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설악산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 오색지구 주전골 일대 : 한계령 골짜기에 위치한 주전골은 설악산국립공원 남쪽 오색약수터와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속입니다. 주전골 단풍은 설악산 단풍 절경 중에서도 과연 최고로 꼽힌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오색석사~독주암~선녀탕~용소폭포~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3㎞ 코스는 가을철 '단풍 커튼'과 '단풍 카펫'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 공룡능선 일대 : 잘 알려진 곳으로, 기암괴석 사이 핀 단풍의 절경이 장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공룡능선 코스는 공룡의 등뼈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단풍 산행 코스로 꼽힙니다. 다만, 소공원 – 금강굴 – 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 – 대청봉 – 오색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 코스는 19.1km나 이어질 만큼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코스입니다. 총 등산 소요시간이 15시간으로 1박 2일로 계획해야 하는 만큼 등산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 천불동계곡 일대 : 철불동계곡은 지리산 칠선계곡과 한라산 탐라계곡과 더불어 3개 계곡중 하나라고 하며,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7km의 계곡으로 설악산의 산악미를 한곳에 집약한곳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2) 지리산(지리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신라의 오악, 조선의 사악, 대한제국의 오악으로 지정되어 오래 전부터 제사를 지내는 명산으로 불려왔는데요.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5대 명산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 피아골 : 지리산 피아골에서는매년 단풍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직전길 35에 위차하고 있으며, 축제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초에 열린다고 합니다. 자가용은 피아골 단풍공원 입구에서 통제를 하고 그후 무료 셔틀 버스를 통해 여곡사로 이동하면 된다고 합니다.
- 화엄사 : 지라산에서 유명한 절 중에 하나인 화업사는 지라산에서 가장 단풍이 늦게 드는 곳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화엄사의 입구부터 절 내부까지 붉게 핀 단풍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합니다. 단풍의 계절인 가을에 단풍과 절의 모습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대표 명소가 아닐까 합니다.
- 하동 삼성궁 : 하두시간이면 한바퀴 산책을 할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가을 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삼성궁은 해발 850m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은 등산코스가 아닐까 합니다. 단점이 주차장이 협소하다고 합니다. 미리 계획하신 분들은 새벽부터 일찍 가셔야 주차하기 편한다고 합니다.